[크립토 선물 동향] 비트코인 미결제약정 소폭 감소...XRP 5% ↑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OI, 남은 계약 총량)은 472억80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선물은 특정 자산을 미래의 일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에 매매하기로 약정하는 파생상품이다.

14일 15시 30분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전일 대비 0.11% 감소한 57만7320BTC(472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거래소별로 보면 기관 중심인 CME가 120억3000만 달러로 25.4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90억1000만 달러, OKX는 29억3000만 달러로 각각 19.06%, 6.18%를 점했다.

알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 이더리움 178억5000만 달러 (0.83% ↑)
• 솔라나 36억7000만 달러 (0.36% ↓)
• XRP 31억8000만 달러 (5.11% ↑)

알트코인 선물 시장에서는 XRP의 미결제약정(OI)이 5.11% 급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으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롱 포지션 개수를 숏 포지션 개수로 나눈 '비트코인 선물 롱/숏 비율'은 지난 24시간 동안 0.99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비율은 시장 참여자들이 롱(상승 베팅)과 숏(하락 베팅) 중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1보다 낮으면 숏 포지션 우위, 1보다 높으면 롱 포지션 우위를 의미한다.

현재는 숏(하락 베팅) 포지션이 약간 우세한 상태로, 거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는 시장이 명확한 방향성을 갖지 않고 있음을 나타낸다.

거래소별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USD), 비트코인 거래량, 비트코인 선물 거래 수 / 코인글래스

비트코인 선물 펀딩 비율(Funding Rate)은 0.0046%로, 기본값 0.01%를 하회하고 있다. 비트코인 선물 펀딩 비율은 무기한 선물 가격과 현물 가격의 차이를 조정하기 위해 롱과 숏 포지션 간 주기적으로 지급되는 수수료이다.

펀딩 비율이 낮다는 것은 숏 포지션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의미지만, 펀딩 비율이 낮아지면 롱 포지션 진입을 유인할 가능성이 있어 숏 포지션이 과도할 경우 숏 커버링(청산) 발생 가능성도 있다. 다만, 아직 0% 이하로 내려간 것은 아니라 강한 하락 신호로 해석하기엔 부족한 수준이다.

알트코인 펀딩 비율

• 이더리움: 0.0039%
• 솔라나: 0.0085%
• XRP: 0.0055%

이더리움 펀딩 비율이 낮아 숏 포지션이 상대적으로 우세한 반면, 솔라나와 XRP는 중립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은 24시간 동안 16.09% 감소한 753억5000만 달러로 집계되며 시장 참여가 줄어든 모습이다. 거래량 감소가 지속되면 추세 전환 가능성이 낮고, 횡보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선물은 7473만 달러, 이더리움 선물은 3555만 달러 청산됐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34% 하락한 8만1886달러, 이더리움은 1.55% 상승한 1892.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