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들이 진행하고 있다. 그 중 직접적인 지원으로는 서울과 부산의 블록체인 지원 관련 센터를 통한 스타트업과 기술 개발업체를 지원 사례를 들 수 있다.
서울블록체인-핀테크지원센터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의 발굴 및 지원을 위해 2019년 10월에 서울시의 정책에 의해서 개설되었다. 이 센터는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들을 진행한 결과 지난 2년여간 47개의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실시하여 매출액 200억, 신규 고용 164명, 그리고 약 1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내어 블록체인 생태계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였다.
부산블록체인기술혁신지원센터는 부산광역시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공동으로 설립한 블록체인지원센터이다. 이 센터는 블록체인 생태계 지원을 위해 기술지원, 상생협력, 마케팅 등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블록체인 스타트업의 입주등 지원을 실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부산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데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지방정부를 주축으로 하는 블록체인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블록체인 스타트업과 기술개발업체를 지원하며,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적인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고 국내 블록체인 기술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정부기관의 노력에 일정 정도의 성과를 거두었으나 최근 "서울블록체인지원센터"의 폐쇄와 함께 블록체인 비즈니스 보육정책이 퇴보하는 듯한 인상이다.
이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확대 내지는 정착 정책과는 정반대의 행태로 상당한 우려를 야기하는 행태이다. 그동안 블록체인 생태계 지원 사업은 정부, 지자체, 민간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여 진행되고 있었다.
이러한 표피적인 성과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관 주도의 블록체인 비즈니스 정책이 일관성을 잃고 있어 스타트업의 혼란을 야기 할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비즈니스 의욕을 약화 시키고 있어 이에 민간 주도의 "블록체인 비즈니스 스타트업 지원기관"설립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있다.
민간 주도의 블록체인 지원센터는 학계에서의 이론을 바탕으로 개발한 기술을 시장 친화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어 출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자금 조달 측면에서 거래소에 상장하여 건전한 발전을 꾀하자는 것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스타트업의 성장과 발전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모델이다. 관 주도의 블록체인 정책이 일관성을 잃고 있어 현장에서 스타트업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고,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퇴보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중요한 제안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정부와 민간 부문은 손을 잡고 블록체인 생태계의 선순환 구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민간 차원의 지원센터 설립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다. 메인넷 개발회사와 가상자산 거래소등이 힘을 합하여 이런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일정 정도의 지원을 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고, 범국민적인 차원에서 관련 각종 협·단체도 하나가 되어 힘을 합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이에는 재단법인의 형태도 좋고, 일상적인 사단법인도 좋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블록체인비즈니스의 시장 정착을 위하여 어느 정도의 관심이 필요하다라는 점이다.
블록체인 생활화의 지속성을 위한 시대적 사명까지는 논외로 치더라도 이 시대를 사는 우리의 공통된 사명이 아닐까 한다.
[본 칼럼 또는 기고문은 토큰포스트 기조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