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이더리움 샤펠라(상하이+카펠라) 하드포크에 따른 스테이킹 출금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는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샤펠라 업그레이드가 진행된 후 24시간 뒤 '스테이킹 해제(unstakding)' 신청을 받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샤펠라는 이더리움 지분증명 네트워크 '비콘체인'에 스테이킹(staking, 예치)된 이더리움을 출금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된 업그레이드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테스트넷에서 업그레이드가 진행되고 있으며 메인넷 업그레이드는 내달 초로 예정돼 있다.
다만, 코인베이스는 이용자가 이더리움을 즉시 출금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이더리움 프로토콜이 스테이킹 해제 절차를 통제하고 있고, 코인베이스는 단순히 전달자(conduit)"라면서 "스테이킹 해제 신청 건에 대한 정확한 대기 시간을 공유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코인베이스는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에 6.0%의 연이율을 제공한다.
스테이킹 해제 요청이 온체인에서 처리되고 프로토콜을 통해 이더리움이 해제되면, 코인베이스 인증 사용자는 적립된 보상분과 함께 스테이킹했던 이더리움을 모두 돌려받게 된다.
한편, 탈중앙화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 리도는 이용자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온체인 코드 감사가 완료되는 5월 중순 이후부터 이더리움 출금을 시작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