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지분증명(PoS) 블록체인 이더리움(ETH)이 이달 '상하이'(Shanghai) 하드포크를 예정하고 있다.
이에 검증자가 되기 위해 스테이킹(staking, 예치)했던 이더리움과 보상 물량까지 출금할 수 있는 대형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시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가 샤펠라 업그레이드에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이번 하드포크는 실행 레이어의 '상하이' 업그레이드와 합의 레이어의 '카펠라' 업그레이드를 결합해 '샤펠라(Shapella, 상하이+카펠라)'라고도 불린다.
이러한 시장 기대감을 반영하듯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가 샤펠라 업그레이드에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2일(현지시간) 팀 베이코 이더리움 개발자는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전체 코어 개발자 회의(ACDE)가 개최됐다."라며 "이번 회의에서는 세폴리아 테스트넷 내 샤펠라 업그레이드를 점검했으며 모두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메타마스크에서 잔액이 제대로 갱신되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됐으며, 현재는 해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달 중 골리(Goerli) 테스트넷이 문제 없이 진행된다면, 오는 16일 다음 ACDE를 개최할 뜻을 내비쳤다. 이후 4주 뒤 메인넷 포크를 제안하고 1주일 동안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는게 코어 개발자 측 입장이다.
실제로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들이 오는 14일 이더리움 Goerli 테스트넷에서 상하이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히며, 사펠라 업그레이드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에 힘을 실었다.
이에 개발자들은 이날 원격회의를 진행하고 이 같은 스케줄을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Goerli 테스트넷 상하이 업그레이드 테스트 후,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들은 메인넷 상하이 업그레이드 시점을 확정하게 된다. Goerli는 이더리움 테스트넷 중 가장 규모가 큰 퍼블릭 테스트넷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