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연방예금보험공사(FIDC) 산하 은행들이 소비자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암호화폐 관련 사업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DIC에 따르면, 2023년 1월 현재 FDIC에 소속된 약 136개의 은행들이 다양한 암호화 관련 이니셔티브를 계획 중이거나 이미 참여있다고 24일(현지시간) 설명했다. 소비자 수요위해 사업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은행들이 디지털자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명확한 규정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부분의 은행들은 암호화폐 사업을 위해 제3의 기관과 연관돼 있다.
은행이 자사 고객이 암호화폐를 사고 팔 수 있도록 암호화폐 기업과 계약을 맺고 계좌 입금, 보관,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대출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FDIC 관계자는 "디지털자산 산업에서 은행의 참여가 증가하는 것은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지표다"며 "최근의 에프티엑스(FTX) 파산과 같은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FDIC가 은행 규제에 앞장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FDIC는 권한에 따라 대출 기관에 적절한 지침을 제공할 필요가 있으며 디지털 자산의 리스크를 고려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FDIC 관계자는 "우리는 디지털 자산 규제에 관한 명확성을 제공하기 위해 다른 규제 기관과 협력할것이다"라며 "FDIC는 예금 보험과 디지털 자산의 관계를 포함해 디지털자산과 관련된 소비자 위험을 다루는 검사, 정책, 제도를 보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