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리서치가 이더리움(ETH) 수익권에 대한 보고서를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바이낸스 리서치 보거서에 따르면,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의 31%만이 수익권이라고 진단했다.
2020년 12월 비콘체인 가동 이후 1650만개 이상 ETH가 스테이킹 됐으며, 이중 31%인 511만5000 ETH가 수익권, 나머지 1138만5000 ETH는 손실권으로 나타났다.
손실권은 현 ETH 시세가 비콘체인에 스테이킹됐을 당시 시세보다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이 데이터를 근거로 상하이 업그레이드 이후 스테이커들이 ETH를 청산할 인센티브가 거의 없고, 수익권인 투자자들도 계속 보유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ETH가 400 달러(한화 약 51만원)~600 달러(한화 약 77만원) 때 약 200만 ETH가 스테이킹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라며 "이들은 초기 스테이커로서, 가장 강력한 이더리움 신봉자들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상반기 예정된 상하이 업그레이드 당일 모든 스테이킹 물량을 인출하는 건 불가하며 하루에 4만3200 ETH만 언스테이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