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가 블록체인 기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를 위한 취업 비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IT 산업 육성을 담당하는 정부기관 말레이시아디지털경제공사(MDEC)와 블록체인 조직 넴(NEM) 재단, 글로벌 구인·구직 스타트업 자바티컬(jobbatical)이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프로그램은 해외 전문가를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최장 12개월 동안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말레이시아 업체에서 트레이닝을 받도록 말레이시아 거주 권한을 부여한다.
MDEC의 노리잠 압둘 카디르(Norhizam Abdul Kadir) 부대표는 “블록체인 직무에 대한 취업 비자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다. 발행 비자 수는 말레이시아 블록체인 기업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를 따른다”고 설명했다.
앞서 넴 재단은 액셀러레이터, 인큐베이터로서 산업을 지원하고, 협력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에 블록체인 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넴 플랫폼 연구와 개발을 위한 블록체인 혁신 연구소도 해당 센터에 자리한다.
지난 6월 말레이시아 정부 자문위원회 '마지스 뿌룬딩안 물라유(Majlis Perundingan Melayu)'는 한국 블록체인 랩 인큐블록(IncuBlock)과 양해각서를 체결, 샤리아 법률이 허용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홍콩 정부는 기술 전문가 유치를 위해, 블록체인 등 이민 신청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전문직군 11개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