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이 바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문제를 제기했다.
14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서클은 뉴욕금융서비스국(NYDFS)에 바이낸스의 스테이블 코인 바이낸스 USD(BUSD)의 준비금 문제에 대해 알렸다.
서클은 블록체인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면서 바이낸스의 온체인 스테이블 코인 준비금에서 불일치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불일치는 바이낸스가 발행한 전체 스테이블 코인을 뒷받침할 만큼 충분한 기반을 저장하지 않았음을 나타낸다.
서클에 이어 다른 회사들도 BUSD 준비금과 관련된 문제를 공개했다. 특히 바이낸스의 문제점을 공개한 서클의 결정은 직접적인 경쟁자로서의 선택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바이낸스가 BUSD 스테이블 코인을 제공하는 반면, 서클은 'USD 코인(USDC)'이라는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한다. 서클의 경쟁자인 바이낸스는 지난해 9월 USDC와 기타 상위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지원을 부분적으로 종료했다.
한편 서클은 BUSD 발행을 담당하는 팍소스(Paxos)와 함께 NYDFS의 규제를 받는다. NYDFS는 오늘 팍소스에 BUSD 생산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팍소스에 공지를 보내며 이 문제에 대한 조치를 취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