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강세장이 예상보다 빠른 올해 2분기에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4일(현지시간) 마크 유스코 모건크릭캐피털매니지먼트(Morgan Creek Capital Management)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 강세장은 예상보다 빠른 올해 2분기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 같지는 않으나, 시장은 연준의 결정을 예상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되거나 중단되기만 하더라도 피봇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암호화폐를 포함한 모든 위험자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이라는게 그의 주장이다.
마크 유스코는 "연준의 비둘기파적 정책 외에 내년 2분기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 기대감도 강세 심리를 이끌 수 있다"라며 "통상 반감기에 9개월 앞서 강세장이 시작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마크 유스코 모건크릭캐피털매니지먼트 CEO는 비트코인(BTC)이 금을 대체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으며, 암호화폐의 가치확보에 대해선 투명성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크 유스코 모건크릭캐피털매니지먼트 CEO "비트코인은 금을 대체할 것"이라며 "세상에는 단 하나의 돈이 있다. 금이 그 것이다. 다른 것들은 모두 약속(credit)이나 부채로 뒷받침되는 통화"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은 금보다 편하게 분할할 수 있고 휴대할 수 있다는게 CEO 측 주장이다.
이에 향후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한다고 가정하면, 장기적 관점에서 1개 비트코인의 가격은 25만 달러(당시 한화 약 3억2350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크 유스코 모건크릭캐피털매니지먼트 CEO는 "암호화폐가 도약하기 위해서는 투자자, 또는 고객들에게 내재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암호화폐가 가치를 확보하려면 자본, 부채 또는 현금 흐름에 대한 투명성을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단순히 사고 파는 암호화폐는 아무런 가치가 없으며, 암호화폐는 전통 금융의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같은 보험풀을 가져야 한다는게 마크 유스코 측 주장이다.
그는 "최후의 안전장치가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는 마치 보험 없이는 주택이나 자동차를 구매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