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EF)에서 스테이블코인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위한 결제 네트워크 협의체가 출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WEF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위한 범용 디지털 결제 네트워크(Universal Digital Payments Network, UDPN)가 출범했다.
디지털 결제 네트워크에는 도이치뱅크, HSBC, 스탠다드 차타드, 뱅크 오브 이스트 아시아 등이 참여한다. 또 이달 안에 UDPN를 통한 디지털화폐의 비즈니스, 은행 거래, 지불 등 사용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UDPN 개발을 지원한 마리카 루레이 독일 GFT 테크놀로지의 최고경영자(CEO)는 "UDPN의 목적은 스테이블코인과 CBDC의 상호 운용성을 가능하게 해 기존 지불 시스템의 대안 여부를 조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8일 WEF는 '분산형 자율조직 툴킷'(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Toolkit)이라는 제목의 인사이트 보고서를 발표했다.
DAO와 관련된 문제를 논의하고 이를 개발하는 방법에 대한 권장사항이 포함됐다.
WEF 보고서에 의하면, DAO가 기존 기업의 단점을 해소하고 보다 공평한 거버넌스를 실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DAO를 위한 정책 및 법적 프레임워크를 만드는 것은 이 새로운 조직 형태의 이점을 극대화하고 위험을 완화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WEF 블록체인 산업 전문가 패널은 미래 경제가 점점 더 토큰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큰화된 경제, 살아나다'(Tokenized Economies, Coming Alive)라는 행사에 서클 최고경영자(CEO), 비트쿱 캐피탈 CEO, 일드길드게임즈 공동 창립자 등이 참여했다.
또한 WEF 관계자도 암호화폐가 현대 경제의 필수적인 부분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