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DeFi)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외환 시장이 연간 300억 달러(한화 약 37조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과 탈중앙화거래소(DEX) '유니스왑' 연구진은 최근 보고서에서 "외환 시장이 디파이를 통해 비용을 80%까지 절감할 수 있다"면서 "연간 300억 달러 상당을 아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연구진들은 디파이 기술이 외환 거래가 가진 위험성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매일 2조2000억 달러(한화 약 2714조원)가 거래되는 외환 시장은 거래 상대자가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위험을 수반한다는 점을 짚으면서, "분산원장의 동시결제(simultaneous settlement) 특성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디파이가 규제 기관이 우려하는 '금융 안정성'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온체인 외환 거래는 더 빠르고 경제적인 거래 프로세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더 큰 유동성과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