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쟁글 블록체인 위크] 게임파이 업계 "블록체인 대중화는 반드시 온다"

2023 쟁글 블록체인 재단 위크를 맞아 블록체인 게임에 관한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블록체인·게임 업계 관계자들은 12일 서울 강남구 한화드림플러스에서 열린 '2023 쟁글 블록체인 재단 위크' 행사에 참석해 블록체인 게임 관련 주제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블록체인 기술과 게임이 접목될 때의 효과에 대해 제이 킴(Jay kim) 비엔비 체인(BNB Chain) 한국비즈니스는 "가장 큰 시너지 효과는 비즈니스 모델 확장이다"며 "대체불가토큰(NFT) 거래소를 운영하며 얻는 2차 판매 수수료는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BM)로는 상상하기 어려웠는데, 이런 점을 봐도 블록체인 기술과 게임의 만남은 BM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계속되는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 가상자산 침체기)를 고려해 블록체인 게임 파이의 전망에 대해서도 업계 관계자들은 긍정적이라는 신념을 드러냈다.

임현민 쟁글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DO)는 "지난 2015년 이후 하락장을 3번째 맞이하는데, 블록체인의 대중화는 If가 아니라 When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대중화가 이뤄지는 것은 기정사실이며, 단지 대중화 시점의 문제일 뿐이라는 뜻이다.

그는 "지금까지 많은 웹2 유저들이 웹3로 넘어왔으며, 블록체인 대중화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게임파이를 비롯한 기반 인프라가 갖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이킴 한국비즈니스 역시 "게임파이 산업의 전망이 앞으로도 밝다고 생각한다"며 "탈중앙화금융(DeFi)에 비해 게임파이는 익숙하고 쉬우며, 글로벌 유저들을 끌어오기도 훨씬 용이하다"고 말했다.

사진 = 마브렉스 NFR 마켓플레이스 / 마브렉스

기존 게임 플랫폼의 웹2 게임 커뮤니티와 탈중앙화조직(DAO)인 웹3 커뮤니티의 차이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문준기 마브렉스 사업본부장은 "웹3 게임의 유저는 스스로 디지털 자산을 소유하는 입장에서 게임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며 "장차 웹3 게임에서는 게이머들의 투표로 인해 업데이트 내용을 비롯한 게임의 주요 내용이 정해질 수도 있을 것이다"고 전망헀다.

이훈재 인벤 부사장 역시 "투표권을 갖고 있는 커뮤니티 멤버들이 의제를 발제할 수도,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도 있다는 점이 웹3의 특징이다"며 "웹3 유저들은 실제 서비스를 개발하는데도 참여하고, 서비스의 생태계에 직접 참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게임 업계 관계자들은 NFT의 활용도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드러냈다.

제이킴 한국비즈니스는 "NFT가 어떻게 진화할 것인지 생각해보면, NFT를 '소장'하는 현재에서 NFT 자체를 '소비'하는 방향으로 시장이 변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현재 NFT는 소장품 이외의 가치를 거의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것이 변하려면 메타버스가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다가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예측했다.

그는 "연령대가 어릴 수록 가상세계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며 "가상세계에서 쓰는 재화와 자산이 NFT라고 정의하면, 보유하고 가치가 올라가기만 기다리는 NFT가 아니라 이것을 이용해서 가상세계의 옷을 사거나 물건을 사는, 사회적 커뮤니티의 수단으로서 NFT를 갖고싶다는 수요가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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