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러밸류파트너스 최고투자잭임자(CIO)이자 헤지펀드계 전설로 불리는 빌 밀러가 비트코인(BTC)이 중앙화 기업들과는 다르다는 견해를 밝혀 관련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빌 밀러 밀러밸류파트너스 최고투자잭임자(CIO)가 "비트코인은 지난해 파산한 FTX, 셀시우스(CEL) 등 중앙화 기업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전통 금융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쟁탈전을 벌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직접 개입했던 것을 감안하면 비트코인은 스스로 위기를 잘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암호화폐를 여전히 디지털 금이자 가치 저장 수단으로 생각한다고 그는 부연했다.
특히 FTX 붕괴 이후 1만7000 달러(한화 약 2,121만원)를 밑도는 BTC 가격은 놀랍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통화정책 방향을 전환하면 암호화폐가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는게 빌 밀러 측 주장이다.
앞서 빌 밀러는 BTC 가격을 낙관적으로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