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관련주들이 2023년 들어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4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톤 디지털(MARA)'은 하루 24.12%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세를 연출했다.
최근 사명에서 블록체인을 삭제하겠다고 밝힌 채굴업체 '라이언 블록체인'(RIOT)' 주식은 15.13% 큰 폭으로 올랐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은 12.2% 반등했다.
전반적인 주식 시장 반등 분위기도 있었지만, 벌금 5000만 달러로 뉴욕 금융 서비스 당국과의 규제 문제를 마무리 지은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가는 13.92% 올랐다.
암호화폐에 노출된 관련주들은 작년 한 해 평균 80~90% 하락했었다. 암호화폐 현물 약세장과 업계 수익성 및 전망 악화에 고전하다가 지난해 11월 11일 FTX 파산에 추가 타격을 입은 바 있다.
간밤 1만7000달러선를 잠시 터치한 비트코인(BTC)은 오늘 오전 7시 50분 다시 1만68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3.59%, 바이낸스코인(BNB)는 4.6%를 더했다. 도지코인(DOGE), 카르다노(ADA)도 각각 3%, 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