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코바세비치 전 웰스파고 회장이 비트코인 거래가 다단계 사기라고 주장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코바세비치 전 회장은 이날 CNBC 프로그램 ‘스쿼크 온 더 스트리트’에 출연해 “(비트코인 급등은) 말이 안 된다"며 "가격이 더 내려가지 않는 것이 놀라울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거래는 완전히 사기라고는 볼 수 없지만 다단계 수법(피라미드)일 뿐“이라며 "다른 누군가가 비트코인을 구매할 것이라는 데 베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지난해 9월 "비트코인은 사기"라고 주장했다가 지난 9일 해당 발언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지난달 11일 출입기자단 송년세미나에서 "가상통화 가격이 오르는 것은 어디까지나 다음 사람이 내가 원하는 가격에 이를 받아줄 거라는 기대감 때문이고, 이는 다분히 '폰지(다단계 금융사기)'라 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강성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