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은 미국이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을 승인할 가능성이 50% 미만이며, XRP, 솔라나(SOL), 에이다(ADA) 등은 변동성 문제로 인해 포함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JP모건은 미국이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을 승인할 가능성이 낮으며, 특히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제외한 다른 암호화폐의 포함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 글로벌 시장 전략 책임자 니콜라오스 파니지르초글루(Nikolaos Panigirtzoglou)는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준비금이 승인될 가능성은 50% 미만"이라며 "만약 승인되더라도 XRP, SOL, ADA 같은 중소형 토큰은 변동성과 리스크 문제로 인해 포함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에 XRP, SOL, ADA를 포함할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시장에서는 일시적으로 반등이 나타났다. 그러나 곧바로 의회의 승인 가능성과 소규모 토큰 포함의 현실성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JP모건은 또한 미국 내 비트코인 준비금 관련 주(State-level) 제안이 몬태나,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와이오밍 등 여러 주에서 이미 실패한 사례를 지적하며, 변동성과 리스크가 정책 결정에 주요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도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채택하는 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스위스와 폴란드 중앙은행은 비트코인 보유를 거부했고, 싱가포르 역시 장기 투자 전략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암호화폐 채택을 배제했다.
이러한 정책적 불확실성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은 단기적인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JP모건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월 한 달 동안 약 20% 하락했으며,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3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출되며 출시 이후 최대 월간 유출 기록을 세웠다. 기관 투자자들의 선물 포지션 축소와 모멘텀 트레이더들의 숏 포지션 증가도 시장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최근 20억 달러 규모 전환사채 발행이 투자자 수요 포화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으며, 암호화폐 채굴 기업들의 대규모 자금 조달도 점점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JP모건은 분석했다.
전반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는 단기적인 호재가 부족한 상황이며, 준비금 승인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시장이 당분간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JP모건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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