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 암호화폐 거래소의 거래량이 2년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월 3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의 거래량이 올해 연말을 2년 최저 수준으로 마감했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7일 이동 평균 거래량은 3억5260만 달러 상당으로, 전월 대비 47.6% 급감했다.
비트코인이 2만 달러선에서 거래됐던 2020년 12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비트코인은 4만7000달러선에서 거래를 시작해 지난해 12월 1만600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속적인 시세 하락으로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안정적인 암호화폐 거래소로 개인과 기관으로부터 신뢰받던 FTX가 지난달 11일 파산하면서 침체를 악화했다. FTX의 자체 토큰 FTT는 96% 폭락한 0.8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거래소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상당 자금이 중앙화 거래소에서 자율 수탁 수단이나 탈중앙화 거래소(DEX)로 이동하고 있다. 현재는 유출세가 다소 잦아든 모습이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경우 30일 동안 6만7600 BTC, 최근 24시간 동안 476.42 BTC가 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