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대 국영은행이 자체 블록체인에서 암호화폐와의 호환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 스베르방크는 공식 채널을 통해 자체 블록체인에서 이더리움 스마트컨트랙트 및 애플리케이션과의 호환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메타마스크와도 연결되며, 사용자는 스베르방크 블록체인에 배치된 토큰 및 스마트 컨트랙트로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스베르 블록체인 랩스 책임자는 "블록체인, 웹3 및 디파이의 실용적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스베르방크(Sberbank)가 주최한 인공 지능 회의에서 "러시아에 가해진 제재와 제한 속에서 새롭고 독립적인 국제 결제 시스템이 필요하다"라며 "러시아와 서방 초강대국 사이의 긴장된 관계로 블록체인 기술의 국제적 정착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디지털 통화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을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푸틴 측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월 국제결제은행(BIS)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서비스 사용을 중단했다. 이후 러시아는 부과된 제재를 보이콧하기 위해 몇 차례 암호화폐 친화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러시아는 국경 간 암호화 지불 합법화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