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Pavel Durov)가 공식 채널을 통해 "텔레그램의 다음 스텝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안전하게 암호화폐를 거래하고 보관할 수 있도록 비수탁형 월렛과 탈중앙화 툴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파벨 두로프는 "오늘날 블록체인 산업은 권력을 남용하기 시작한 소수의 손에 넘어가 있다"며 "이에 대한 해결책은 블록체인의 뿌리로 돌아가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같은날 파벨 두로프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디오픈네트워크(TON) 기반 탈중앙화 경매 플랫폼 프래그먼트(Fragment)는 출시 1개월이 채 안 된 시점에 5000만 달러(한화 약 649억7500만원) 상당의 사용자 이름(usernames) 도메인 판매에 성공했다"고 알렸다.
프래그먼트 플랫폼은 5명의 개발자가 TON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5주 만에 만들어 낸 애플리케이션이다. 이 성명은 TON 블록체인을 메신저 앱에 통합하는 데 텔레그램이 직접 관여했다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한 것으로, 이전에 파벨 두로프는 블록체인 개발을 '커뮤니티 프로젝트'로 언급했습니다.
파벨 두로프는 "암호화폐 사용자는 제3자에게 의존하지 않는 무신뢰 거래 및 자체 호스팅 지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TON은 1일 오후 3시 45분 현재 전날보다 0.95% 오른 1.75달러(한화 약 228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