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지갑 전문기업 아이오트러스트가 지스타 2022를 맞아 디센트, 위핀 등 암호화폐 지갑을 통한 보안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이오트러스트의 대표 서비스는 개인지갑 '디센트(D'CENT)'다. 디센트는 하드 월렛인 지문 지갑·카드 지갑과 소프트 월렛인 인터넷 지갑의 3종류로 나뉜다.
하드 월렛은 안전하게 암호화폐(가상자산)를 관리하기 위한 주요 수단으로 추천된다. 암호화폐 지갑에 사용되는 개인 키를 별도의 물리적 기기에 보관해, 이용자가 하드월렛을 사용하지 않는 동안에는 오프라인 공간에 키를 보관하게 돼 해킹의 여지를 줄여주기 때문이다.
김완규 아이오트러스트 최고브랜드경영자(CBO)는 사용자 편의성과 보안을 모두 고려한 부분을 디센트의 강점으로 꼽았다.
시큐리티 칩이 내장된 디센트의 카드 지갑은 비밀번호를 잘못 입력하거나 지문 등록이 되지 않은 지문으로 접근을 시도하면, 스마트 카드에 저장이 되어 있는 개인 키가 다른 사람의 접근으로 판단해 데이터 자체를 지워버리는 형태로 강력한 보안조치를 취한다. 카드를 분실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백업카드도 지원한다.
비교적 보안이 약한 인터넷 지갑 역시 6자리 핀번호를 입력해야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만만치 않은 강도의 보안을 자랑한다.
김완규 CBO는 "인터넷 지갑은 무료인 만큼 이를 통해 디센트 지갑에 익숙해지고 암호화폐를 관리하는 방법을 이해하면 지문 지갑이나 카드 지갑을 선택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센트의 경우 다중 서명을 통한 보안은 지원하지가 않는다. 김 CBO는 "다중 서명은 보안 관점에서는 좋은 선택이지만, 24시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을 수는 없는 만큼, 급하게 지갑을 이용하는 경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 아이오트러스트의 기업용 웹3 지갑 '위핀' / 아이오트러스트
이에 더해 아이오트러스트는 기업용 웹3 지갑인 '위핀'을 지난 8일 공개했다.
위핀 지갑은 인앱 위젯을 통하여 한 시간 내에 기업 웹 페이지와 연동이 가능한 기업용 솔루션으로 소셜 로그인을 통해 지갑에 간단하게 가입하여 NFT와 같은 디지털 자산이나 가상자산을 손쉽게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다.
특히, 기업들이 웹3 서비스를 기획하고 구축하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오트러스트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웹3 지갑은 짧은 시간에 인하우스로 개발하기 어렵고, 지갑사업자의 솔루션을 도입하더라도 기존에 존재하는 기업의 앱·웹 페이지와 일관성 있는 서비스 제공이 쉽지 않다"며 "지갑 온보딩 과정이 복잡해 고객 이탈률이 높다는 점, 보안 측면에서 키 관리가 어렵다는 점 등 다양한 문제점을 해소하는 지갑 솔루션 니즈가 높았다"고 말했다.
위핀은 블록체인 지갑 '디센트'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존 웹2 기업들이 웹3 서비스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웹3 지갑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존 지갑들은 단일 블록체인 메인넷만 지원하거나 이더리움 계열의 메인넷만 지원하지만 위핀 지갑은 20개 이상의 메인넷을 지원한다.
아이오트러스트 관계자는 "메인넷, 디앱과 연결해 거래, 투자, 거버넌스 등의 활동이 필요한 디파이, 덱스, 탈중앙화 자율 조직(DAO) 등에도 유용한 솔루션"이라며 "지갑 대중화를 위해 오는 22일 '웹3 온보딩을 위한 여정'을 주제로 무료 밋업을 개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