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가장 기대작으로 평가된 게임이 국내 게임 개발사의 손에서 탄생했다.
지난 8월 네오위즈가 자체 개발 중인 'P의 거짓(Lies of P)'이 독일 퀼른에서 열린 세계 3개 게임쇼 '게임스컴 어워드(Gamescom Award) 2022(이하 게임스컴)'에서 한국 게임사 최초로 3관왕을 달성했다.
이어 P의 거짓이 게임스컴 어워드 2022에서 최다 수상작의 영예를 안았다.
◇ 게임스컴 최다 수상, 글로벌 게임 시장선 '극찬'...국내 최초
지난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3대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진행된 '게임스컴' 수상작들이 IGN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이날 P의 거짓은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Best Action Adventure Game)'과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Best Role Playing Game)'에 선정됐다. 이어 23일(현지시각)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pening Night Live)'에서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Most Wanted Sony PlayStation Game)' 선정에 이은 수상으로 게임스컴 어워드서 3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게임스컴 어워드 2022' 최다 수상, 한국 게임 최초로 이뤄낸 성과라 더 의미가 크다.
사진 = 최지원 네오위즈 총괄 PD가 게임스컴 수상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 네오위즈
수상작 P의 거짓은 소울라이크 싱글 플레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19세기 말 벨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한 사실적인 그래픽과 고전 '피노키오'를 잔혹동화로 각색한 독특한 세계관, 뛰어난 액션성 등으로 주목 받으며, 현지 시장에서 극찬을 받았다.
현재 콘솔 및 PC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며, 내년 출시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게임스컴에 단독 부스로 참여해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방문객들이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두 시간 분량의 데모를 공개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 게임패스 입점 소식 등을 알렸다.
특히 트레일러 영상 공개 이후 P의 거짓은 미국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며 '트렌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영미 'PC 게이머', 일본 '패미통', 미국 'IGN' 등 해외 매체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한편, 네오위즈의 캐주얼 힐링 어드벤처 게임 '아카(Aka)'도 연이어 수상 소식을 알리며 2관왕에 올랐다. 아카는 게임스컴 '인디 아레나 부스 어워드'에서 '베스트 유니티 게임(Best Unity Game)'과 유니티가 주관하는 '게임스컴 2022 인디 커뮤니티 초이스 어워드(Gamescom 2022 Indie CommUnity Choice Award)'에 최종 선정됐다.
최지원 네오위즈 총괄 PD는 "게임스컴 3관왕 달성은 P의 거짓에 대한 세계적인 기대감이 입증된 결과라 생각한다"며 "한국 콘솔 게임의 역사를 새로이 쓰고 있는 P의 거짓이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이 되도록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P의 거짓, 美 트위터 트렌드 '전체 1위'
게임스컴 수상이후 P의 거짓은 각종 해외 언론과 글로벌 게임시장 및 트렌드에서 1위를 기록했다.
P의 거짓은 트레일러 영상 공개 직후 미국 지역의 '트위터 트렌드' 1위를 기록했다. 트위터 트렌드는 실시간으로 트위터상의 인기 주제를 식별하고, 화제의 키워드를 보여주는 기능이다.
게임스컴을 통해 P의 거짓이 확실한 기대작으로 떠올랐으며, 한국 소울라이크 게임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화제성을 입증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외신들의 호평 세례도 이어졌다.
영·미 게임 매거진 PC 게이머는 "피노키오를 소재로한 소울라이크 장르라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고 참신하다”고 말했다.
일본 최대 콘솔 게임 주간지 패미통은"P의 거짓 전투 장면은 아름답고 스타일리쉬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 게임 웹진 IGN은 "피노키오의 새로운 영혼을 담은 게임"이라는 호평과 함께 공식 유튜브 채널에 12분 분량의 P의 거짓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 = 미국 최대 커뮤니티 레딧에서 언급 된 'P의거짓' / 네오위즈
이러한 반응은 현지 게임 시장으로 이어졌다.
실제, 미국 최대 소셜 커뮤니티 레딧은 "P의 거짓은 분위기와 아트, 세계관 모두 엄청나다", "소울라이크 장르로서 잠재력이 크게 느껴진다" 등 댓글이 1000개 이상 달리며 P의 거짓이 내세운 소울라이크 장르에 대한 관심이 집중돼싸.
네오위즈 관계자는 "모두가 다 아는 고전동화 피노키오를 각색한 독특한 세계관과 사실적인 그래픽, 화려하지만 섬세한 액션 등이 세계적인 주목을 끄는 비결인 것 같다"며 "P의 거짓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만족시킬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글로벌 흥행 분위기 몰아 지스타로...게임 현장 재현한 '부스'
네오위즈는 게임스컴 최다 수상, 글로벌 시장 호평 및 해외 외신들의 극찬이라는 분위를 '지스타(G-STAR) 2022(이하 지스타 2022'로 이어갔다.
이번 지스타 2022에서 네오위즈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전시관에 오프라인으로 참가한다. 네오위즈 전시관은 야외 광장을 포함한 100부스 규모로 조성되며, 현재 개발 중인 P의 거짓으로 부스를 구현했다.
사진 = 네오위즈 지스타 2022 조감도 / 네오위즈
일자 형태의 개방형 구조로 제작된 네오위즈 부스는 지스타 2022에 단독 출품하는 글로벌 기대작 P의 거짓을 직접 체험하고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부스는 19세기 말 프랑스 파리를 새롭게 각색한 P의 거짓 속 배경과 각종 게임 설정을 부스 전체에 동일하게 적용했다. 폐허가 된 도시 '크라트', 빛이 새어 들어오는 거대한 아치형 창문, 크라트 박람회장 및 기차역 등을 설치해 프랑스 파리를 스산하고 어두운 분위기로 연출, 소울라이크 장르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완벽 구현했다.
사진 = 네오위즈 지스타 2022 조감도 / 네오위즈
부스 전면 중앙에는 피에타를 연상케하는 거대 석상을 비치하고, 공중에는 피노키오 석상을 띄워 역동적이면서도 비극적인 느낌을 자아냈다. 석상을 중심으로 총 50대의 PC로 구성된 게임 체험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P의 거짓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네오위즈는 게임스컴에서 누린 영광을 국내 이용자와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지스타 참가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대작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P의 거짓을 더욱 생생하게 즐길 기회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9월 최지원 PD는 직접 게임을 시연한 '디렉터스 플레이 영상(Director’s Play Video)'을 네오위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는 등 이용자와의 소통도 이어 나가고 있다.
최지원 네오위즈 총괄 PD "게임스컴에서 큰 주목을 받은 P의 거짓을 한국에도 꼭 소개하고 함께 즐기고 싶어 지스타 참가를 결정했다"며 "국내 이용자들을 위해 한국어 자막과 그래픽 업그레이드 버전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