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홍콩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 지원 및 암호화폐 ETF 허용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유명 크립토 펀드 LD캐피털이 사무실을 홍콩으로 이전할 것으로 나타나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잭 이(Jack Yi) LD캐피털 창업자는 트위터를 통해 "홍콩 당국의 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사무실을 홍콩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홍콩은 블록체인, 거래소, 기관 및 개발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중심지이며 중국 본토의 인재, 시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고 전했다.
최근 홍콩의 웹3 정책은 싱가포르보다 더 우호적인 것이 작용한 것으로 현지 업계는 내다봤다.
현재 LD캐피털은 싱가포르, 중국, 미국 등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LD캐피털은 웹3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연 2억 달러(한화 약 2832억원) 규모 탈중앙화 펀드를 조성했다.
'LD캐피털X'라는 이름의 해당 펀드는 양질의 프로젝트와 창업자를 발굴해 투자부터 투자 후 관리까지 함께 참여하는 장기 투자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