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보고서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피델리티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기관 투자자의 58%가 암호화폐에 투자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수치다.
또한 기관의 74%가 향후 미래에 암호화폐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51%는 암호화폐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결과를 전했다.
사장 톰 제솝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 사장은 "지난 몇달 동안 암호화폐 시장이 역풍에 직면했지만, 관련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력하다."라며 "지난 몇년 동안 시장의 제도화를 이룬 덕분에 최근 일련의 사태들을 헤쳐나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이클 더빈 피델리티 인스티튜셔널 회장이 파이낸셜 컨퍼런스에 참석해, 소비자 포트폴리오에 더 많은 암호화폐를 포함시킬 수 있는 기회가 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어떤 규제 환경이 구축되든 암호화폐 투자를 위한 자금이 계속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페 시장은 변동성이 크고, 더욱 보수적으로 이를 평가해야 한다는게 마이클 더빈 측 입장이다.
마이클 더빈은 "나는 담당자들에게 암호화폐 투자 예산은 더욱 신중하게 분배할 것을 지시했다"며 "리스크 방어를 위한 예산을 따로 마련해두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