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선(Justin Sun) 트론(TRX) 창업자가 중국 암호화폐 정책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밝혀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저스틴 선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중국 암호화폐 정책에 대해 낙관적(Optimistic)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서면서 중국의 경제, 산업 정책은 큰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며 "그중에서도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은 확실히 테이블 위에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 공산당은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배체제가 확고해지는 가운데 공산당 차기 지도부도 대거 개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저스틴 선은 중국의 정책이 변화되면 후오비 글로벌의 중국 재진출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저스틴 선은 후오비의 글로벌 자문 위원회 고문 5인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저스틴 선은 자신이 수천만 개의 후오비토큰(HT)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3년 후오비가 설립됐을 때부터 토큰을 매집해왔다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자신이 후오비의 고문일 뿐이며, 후오비의 지분을 인수하진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후오비 고문으로서 HT 생태계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후오비는 홍콩 자산운용사 어바웃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후오비 창업자 리린의 지분을 전량 매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정보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일각에선 저스틴 선이 후오비의 실제 인수자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