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전자상거래 업체 '라이', a16z 주도로 1400만 달러 투자 유치

트위치 공동 창업자가 세운 웹3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라이(Rye)'가 1400만 달러(한화 약 199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조달했다고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미국 유명 벤처투자사 '안드리센호로위츠(A16z)'의 암호화폐 사업부가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다. A16z는 2018년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암호화폐 산업에 활발히 투자하고 있다. 지난 5월 업계 최대 규모인 45억 달러의 전문 펀드도 조성했다.

이밖에 솔라나벤처스, GOAT캐피털, L카터톤, 일렉트릭앤트, 일렉트릭필벤처스, 안드레 이궈달라, 저베일 맥기, 제임스 베샤라 등이 라이의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라이는 투자금을 상품 개발, 엔지니어링 팀 구축, 탈중앙화 작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라이, 웹3 쇼피파이 구상

라이는 팬데믹 기간 동안 폭발적으로 성장한 전자상거래 시장을 웹3 기술을 통해 혁신하기 위해 설립됐다.

트위치 공동 창업자 저스틴 칸과 레딧 엔지니어 출신인 아르준 바르가바와 사우랍 샤르마, 스크립드 공동 창업자 티콘 번스탐, 로빈 찬 전 징가 차이나 수석, 제이미 퀸트 전 노션 성장 부문 수석이 함께 설립했다.

라이는 웹3 기반 전자상거래를 위한 원클릭 API를 개발하고 있다. 구매자가 한 장바구니에서 여러 매장 상품을 결제할 수 있는 통합 결제, 손쉬운 아마존·쇼피파이 재고 데이터 조회·연결 등을 준비 중이다.

라이는 API를 통해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전자상거래 환경을 구현하고, 자체 암호화폐 발행 및 토큰 프로토콜 구조화를 통해 비용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은 이번주 중앙화 방식의 최소기능제품(MVP)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후 솔라나 블록체인 상에서 탈중앙화 단계를 밟아갈 계획이다.

라이는 "궁극적으로 웹3 구성 요소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구매자, 개발자, 판매자를 위한 이메일 기반 지갑을 생성하고 USDC 캐시백 보상, NFT 상품 및 쿠폰 발급, 더 빠른 쇼핑 보상 시스템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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