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방 금융 감독청(BaFin)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네(CoinBene)’를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BaFin은 미승인 업체인 코인베네 거래소가 독일에서 프리랜서 암호화폐 거래업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 당국은 암호화 자산이 금융 상품이기 때문에 거래하려면 독일 은행법 KWG에 따라 정식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BaFin은 코인베네가 등록업체가 아니며 암호화폐 거래를 위해 은행법이 요구하는 적절한 라이선스도 확보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코인베네 거래소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독일에서 프리랜서 채용을 시도한 사실을 부인했다.
거래소는 “독일 채용 소식에 대한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 코인베네는 독일에 지사를 오픈하거나 대표자를 세울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코인베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로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암호화폐 190여 종을 지원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조정 거래량 기준 8번째로 큰 암호화폐 거래소다. 거래량은 16억 3000만 달러 수준이다.
지난 3월 코인베네는 이상 거래와 오랜 시스템 업그레이드로 해킹 의혹을 받았으나 "지갑 보안을 강화하는 예방 차원에서 유지보수 작업을 진행한 것"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