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2위 증권거래소 슈투트가르트와 솔라리스 은행(SolarisBank)이 암호화폐 거래소를 공동 설립한다고 12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양사는 성명을 통해, 일반 및 기관 투자자를 위한 암호화폐 거래소 출시 계획을 밝혔다. 거래소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취급하며, 상장 토큰이 증시에서도 거래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설 시기는 내년 전반기로 예정되어 있으며, 솔라리스 은행이 거래소의 뱅킹 솔루션을 지원하게 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업 전용 계좌를 지원하는 솔라리스 은행의 “블록체인 팩토리”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CEO 롤란드 폴츠(Roland Folz)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거래 플랫폼은 법정화폐와 암호화폐의 하이브리드 금융 미래를 위한 기본 요소”라며 암호화폐 거래소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슈투트가르트 증권거래소는 1860년 설립된 독일 2위, 유럽 9위 증권거래소이다. 암호화폐에 큰 관심을 보이며 5월 수수료 없는 암호화폐 거래앱, 8월 ICO 플랫폼 계획을 발표하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솔라리스뱅크는 2015년 설립된 독일 핀테크기업으로 은행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독일 증권거래은행 VPE 베르트파피아헨델스방크(VPE WertpapierhandelsBank)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기관 투자자를 위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솔라리스뱅크가 운영하는 독일 암호화폐 뱅킹 스타트업 ‘비트왈라(Bitwala)’는 12일(현지시간) 비트코인과 유로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예금 계좌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대 10만 유로까지 보장되며, 독일 금융감독청(BaFin)과 분데스방크(Bundesbank)의 감독을 받는다. 계좌와 직불카드는 무료이며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는 1%이다. 약 4만명이 서비스를 사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