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시절 노동부 장관을 지낸 변호사가 조세회피 의혹을 받고 있는 마이클세일러 소송을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유진 스칼리아 전 미국 노동부 장관이 마이클 세일러 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의 세금 관련 소송을 맡고 있다고 현지 관계자는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대법원 판사인 안토닌 스칼리아의 아들로 트럼프 정부 시절 16개월 동안 노동부 장관을 역임한 인물"이라며 "이후 로펌인 깁슨 던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그는 마이클 세일러의 조세회피 의혹 소송을 맡고 있느냐는 질문에 입장을 밝히지는 않은 상태라고 현지 관계자는 설명했다.
칼 라신 장관은 "마이클 세일러는 수억 달러를 빚지고 있다"며 "그의 조세 회피를 공모한 혐의로 마이크로스트레티지에도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세일러는 블룸버그에 성명을 내고 "컬럼비아특별구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 법원의 공정한 판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이클 세일러의 조세 회피 공모 혐의로 소송을 당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도 성명을 내고 "컬럼비아특별구에 대한 거짓된 주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