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자산운용사 골든트리(GoldenTree)가 스시스왑의 거버넌스 토큰 지분 530만 달러(한화 약 74억원) 상당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골든트리는 스시스왑 커뮤니티 포럼을 통해 거버넌스 토큰을 매입했다는 사실을 밝히고, 스시스왑과 암호화폐 업계 전반에 대한 자체 구상을 설명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300만 개 스시 토큰을 보유한 이더리움 주소(0x9C2ba3E13616e27eC15E799797424B0c3D00cEB1)가 첨부됐다.
블록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물량은 22일 전 골든트리의 주소로 전송됐다.
골든트리는 스티븐 타난바움이 2000년 설립한 투자회사로 470억 달러(한화 약 66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영하고 있다.
자산운용사는 지난해 비트코인 매입, 블록체인 벤처투자사 보더리스캐피털 투자 소식을 전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스시스왑은 대형 탈중앙화 거래소(DEX) 유니스왑에서 하드포크를 통해 등장한 커뮤니티 주도형 DEX다. '참여자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 거버넌스 토큰을 생성, 토큰 보유자에 프로토콜 관리 권한을 부여하고 수수료 일부를 지급하고 있다.
자산운용사는 오랜 기간 스시스왑에 주목해왔으며 산하 골든체인 출범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골든체인애셋매니지먼트'는 골든트리 산하 암호화폐 투자운용사로, 아비 펠먼과 조 나거가 공동 운영하고 있다. 펠먼은 블록타워캐피털에서 디지털자산거래 수석을 지낸 인물이다.
골든트리는 "우리는 스시가 성공하길 바라고 스시 커뮤니티에 참여하길 원한다"면서 "궁극적으로 코어 팀과 커뮤니티가 의견을 들으면서 자체적인 결론을 내릴 것을 신뢰한다"고 강조했다.
6일 오전 9시 40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스시스왑(SUSHI)은 전날 대비 13.15% 오른 1.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