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체이널리시스가 보고서를 통해 중동·북아프리카 암호화폐 시장 전망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5일(현지시간) 체이널리시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암호화폐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중동·북아프리카의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해당 지역의 암호화폐 거래량은 5660억 달러(한화 약 803조7200억원)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48% 증가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중동·북아프리카에는 모로코, 이집트 등 신흥 시장을 포함해 약 22개국이 있으며, 이들 국가에서 저축이나 송금 지불을 위해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9월 체이널리시스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암호화폐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온체인 거래량은 1006억 달러(한화 약 142조852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6% 증가한 수준이며,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에 불과하다. 조사 대상 지역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한편, 체이널리시스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암호화폐 채택이 투기가 아닌 실제적 필요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