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가 지원하는 증권토큰 플랫폼 'iSTOX'이 핀테크 규제 샌드박스 지원 아래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iSTOX는 싱가포르 통화청의 규제 샌드박스 적용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올해 4분기부터 디지털 증권을 거래할 수 있다.
iSTOX는 이달초부터 샌드박스 내 운영을 시작했으며 발행업체, 투자자들을 받고 있다. 2020년 초까지 규제 승인 플랫폼으로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플랫폼은 기업이 디지털 증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도록 지원다. iSTOX는 "성장 자금, 펀드를 구하는 젊은 기업이나 자산가들이 자금 시장 접근 및 투자를 위한 새로운 매커니즘으로 디지털 증권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STOX는 알렌&그레드힐(Allen Gledhill LLP), 베이커 맥켄지 웡&류(Baker McKenzie Wong & Leow), 라자&탄(Rajah & Tann) 등 유명 로펌을 포함하는 법률 자문 그룹을 조직, 토큰 구조와 발행 과정에 대한 전문가 자문도 제공한다.
블록체인 인프라업체 ICHX테크가 플랫폼을 운영하며,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와 테마섹 투자 부문 자회사 헬리코니아 캐피탈 매니지먼트가 자금을 지원했다. 또한 싱가포르 증권거래소 츄 수탓(Chew Sutat) 부대표, 통화청 출신 관계자가 iSTOX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달 초 싱가포르 통화청은 제3기관을 거치지 않고 캐나다 중앙은행에 자금을 송금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통화청은 블록체인 플랫폼 우빈(Ubin)을, 캐나다 중앙은행은 '제스퍼(Jasper)'를 통해 블록체인을 자체 연구, 실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