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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8 (목)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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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거품이 결국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송년 만찬에서 "2000년 초반 IT버블 때 IT기업은 형태가 있었지만 비트코인은 그렇지 않다"며 "나중에 비트코인 버블이 확 빠질 것이다. 내기해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 문제에 대해서는 각국 정부도 답이 없는 상황"이라며 "지난 번 유럽 출장 때 유럽 당국에 물었더니 오히려 우리에게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고, 중국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한편 최 원장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과세 추진을 제도권 편입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최 원장은 "도박장에서도 소득이 나오면 과세하듯 모든 소득에 대해 과세하는 것"이라며 "과세를 추진한다고 해서 비트코인을 제도권으로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 가능성에 대해서도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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