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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두 번째 스테이블코인 eNSC 출시… 금융 시장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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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린 기자

2025.03.07 (금)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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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에서 두 번째 스테이블코인 eNSC가 출시됐다. 나이라(NGN) 연동 및 e나이라 결합 형태로 도입됐으며, 금융 포용성 확대를 목표로 하지만 규제 승인 문제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나이지리아, 두 번째 스테이블코인 eNSC 출시… 금융 시장 변화 예고 / Tokenpost

나이지리아에서 두 번째 스테이블코인이 출시되며, 금융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달 첫 번째 스테이블코인 cNGN이 등장한 데 이어, 이번에는 프로스페라베스트(ProsperaVest)가 'eNSC'라는 새로운 디지털 자산을 내놓았다. eNSC는 1:1로 나이라(NGN)에 연동되며,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CBDC)인 e나이라와도 결합된 형태다. 프로스페라베스트는 해당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포용성을 확대하고 블록체인의 유연성을 전통 금융에 접목시키는 획기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NSC 출시는 나이지리아 내 스테이블코인 시장 확장 속도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규제 문제는 여전히 걸림돌이다. 현지 금융 당국인 나이지리아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아직 eNSC를 정식 승인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해당 코인의 법적 지위가 명확하지 않다. 실제로 프로스페라베스트의 공식 웹사이트에도 "SEC 승인이 없다"는 경고문이 게시되어 있다.

반면, 선발 주자인 cNGN은 나이지리아 내 주요 은행 및 핀테크 기업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주도하는 프로젝트로, 이미 두 개의 공식 거래소(부샤와 퀴닥스)에 상장되었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시장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3월 5일까지 cNGN 보유자는 64명, 온체인 거래는 70건에 불과했다. 나이지리아 내 디지털 자산 인식률이 90%를 넘고, 암호화폐 거래량이 세계 2위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망스러운 성과다.

프로스페라베스트는 eNSC가 보다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eNSC 보유자는 해당 자산을 활용해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출을 제공하거나, 부동산 및 국채 등 토큰화된 실물 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편, 나이지리아 최대 경제 중심지인 라고스는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연간 90만 명 이상이 말라리아에 감염되며, 사망자 수만 해도 60만 명에 달한다. 이에 라고스 주 정부는 케냐 나이로비에 기반을 둔 디지털 헬스 플랫폼 마이샤 메드(Maisha Meds)와 협력해 실시간 말라리아 감염 신고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정확한 데이터 수집과 신속한 진단을 가능하게 하며, 디지털 진단 도구를 활용해 오진을 줄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이지리아의 금융 및 보건 부문에서 블록체인과 디지털 기술 접목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규제 당국과 관련 기업 간 협력이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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