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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S&P500, 나스닥 지수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피로감'(Tariff Fatigue)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설에서 미국 경제 문제의 원인을 '글로벌리스트'에게 돌렸으며, 이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은 대외 무역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번 하락장에서 특히 기술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엔비디아(NVDA), 테슬라(TSLA), 팔란티어(PLTR)가 연이어 급락했으며, 반면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AVGO)은 늦은 시간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현재의 시장 조정을 단기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지만, 트럼프의 정책 기조가 더욱 강경해질 경우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한다. 또한, 조만간 발표될 미국의 고용보고서도 시장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기관투자자들은 이번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특정 업종과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 전략이 갈리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이 향후 증시 흐름을 어떻게 결정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