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외신 "이더리움 머지 후 약세 지속"...중앙화 이슈도 한몫

미국 현지 매체가 이더리움(ETH)이 머지(지분증명 전환) 이후를 진단해 현지 암호화폐 업계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현지시간)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이 머지 후 약세 국면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이더리움의 새로운 방향성은 '뉴스에 팔아라(sell-the-news)' 이벤트 제물이 됐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이더리움 하락에는 거시 환경, 중앙화 이슈 등 악재가 주요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 75bp 인상을 발표하며 지속적인 양적 긴축을 시사해, 암호화폐를 비롯한 자산 시장 전반에 그림자를 드리웠다."고 전했다.

최근 이더리움 머지 후 이더리움 비콘체인에서는 5개의 대형 스테이커 주체가 약 60%의 블록 생산을 과점하며 중앙화 이슈가 불거졌다.

또한 스마트머니 세력이 이더리움 투자 펀드에서 자금을 철회하며 최근 ETH 하락에 기여했다.

투르 디미스터 암호화폐 마켓 애널리스트는 "이더리움은 지금 똑딱거리는 시한폭탄"이라며 "바이낸스 ETH·비트코인(BTC) 3일봉 차트 기준 ETH·BTC 가격은 고점 대비 25% 가까이 하락해 0.81 BTC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각수렴 패턴에서 지지 역할을 하는 상승 추세선이 0.06 BTC 근처에서 지지를 해준다면 ETH·BTC는 10%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코인베이스 ETH·USD 3일봉에서는 더 나쁜 하락 시나리오도 존재한다. 최근의 삼각수렴 지지가 무너지면 ETH는 최대 45% 추가 하락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 경우 ETH 가격은 700 달러(한화 약 98만원) 근처까지 빠질 수 있다는게 애널리스트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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