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은행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더리움 머지(지분증명 전환) 수익률에 대해 언급해 업계 이목이 집중됐다.
20일(현지시간) 시티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소각 물량이 검증자에게 지급된 보상보다 많아 이더리움 머지 첫날 ETH 총 공급량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더리움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자산이 됐으며, 보고서 작성 시점 기준 스테이킹 수익률은 약 4.5%"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수익률은 일부 전통 금융 상품보다 높으며,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내년 서지 업그레이드를 거치며 의미 있게 확장될 것이라는게 보고서 측 주장이다.
한펀, 지난 6월 시티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이 머지를 앞두고 최근 수개월간 비트코인보다 가파른 가격 상승세를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루나 사태 이후인 6월 중순부터 이더리움은 43%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은 1.4% 하락했다.
보고서는 머지로 인한 이더리움의 기대 가치가 얼마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며 비트코인의 경우 반감기 이후 50여일간 가격이 상승하는 패턴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은 추후 발행량이 최대 89%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게 보고서 측 설명이다.
보고서는 머지 후 이더리움 가격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