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올 한 해를 뜨겁게 달궜던 핀테크 이슈를 모아 ‘2017년 핀테크 10대 뉴스’를 선정·발표했다.
협회가 발표한 올해 10대 뉴스는 ▲KPMG 선정 ’올해의 글로벌 50대 핀테크기업’에 한국기업 첫 포함 ▲P2P 금융시장, 2조원 돌파 ▲비트코인 2400만원 돌파, 가상화폐 거래량 1위 ▲인터넷전문은행 돌풍 ▲간편결제 10조 돌파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연간 투자액 1,000억원 돌파 ▲금융위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추진 ▲소액해외송금업 허용 ▲크라우드펀딩 규제 완화 ▲개인 금융데이터를 제3자가 활용 가능하게 하는 ‘유럽 PSD2(결제서비스 지침)’ 도입이 선정됐다.
협회는 올 한해를 ‘본격적인 핀테크 활성화 추진의 해’로 요약했다. 이번에 선정된 10대 뉴스는 크게 ‘핀테크 열풍’과 ‘규제 완화’ 이슈로 구분된다고 밝혔다.
또 핀테크의 편의성과 혁신성이 금융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했고, 금융감독당국의 정책 방향도 핀테크의 성장 지원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승건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은 “2017년 해외에서 큰 성장을 보였던 지급결제, 로보어드바이저(RA), P2P대출, 크라우드펀딩, 블록체인과 비트코인 등 분야가 국내에서도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 규제 샌드박스 등과 같은 과감한 규제 완화가 금융정보의 개방과 활용 증대, 소비자 보호, 핀테크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성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