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보유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 암호화폐 보유자 비율이 가장 큰 나라는 베트남인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기업 솔루션 업체 트리플 A 통계에 따르면 암호화폐 보유자 수는 전 세계 인구의 4.2%에 해당하는 3억2000만명으로 추정된다.
미국 암호화폐 보유자는 약 4600만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암호화폐 보유 인구를 기록하고 있다. 두 번째로 암호화폐 보유자가 많은 국가는 인도로 약 2470만명이다. 미국과 두 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이어 파키스탄이 2600만명, 나이지리아 2200만명, 베트남 2000만명으로 3, 4, 5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체 인구의 3.88%인 200만명이 암호화폐를 보유해 29위에 올랐다.
전체 인구 중 암호화폐 보유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베트남이었다. 5명 중 1명, 20.3%가 암호화폐를 이용 중이다. 미국의 경우, 13.7%로 3위에 그쳤다.
지난해 현지 매체 베트남데일리는 현지에서 암호화폐가 인기가 높은 이유로 ▲전통 금융 투자 접근성 제한 ▲높은 금융소외 비율(인구의 70%) ▲손쉬운 해외송금 기능 ▲젊은층이 선호하는 '가치 저장' 수단 ▲자산압류 등 정부 조치에서 안전 등을 짚은 바 있다.
표=국가별 암호화폐 보유자 수 및 비율 / 출처 트리플에이 사이트
대륙별로 보면, 약 1억3000만명이 암호화폐를 보유한 아시아가 가장 높은 채택 수준을 보였다. 아프리카 대륙은 5300만 명, 북미 대륙은 5100만 명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보유자 성비는 남성이 63%, 여성이 37%다. 보유자 72%는 34세 미만이다. 평균 연수입은 2만5000 달러(한화 약 3320만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