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예탁청산기관(DTCC)이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주식 거래를 처리할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 DTCC가 프라이빗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 아이온(Ion)'을 발표했다.
해당 플랫폼이 현재 일평균 10만~16만건의 주식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DTCC는 바클리즈, BNY 멜론, 찰스 슈왑, 시타델, 시티, 크레딧 스위스 등과 플랫폼을 개발중이다. 또 R3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코다 분산원장기술(DLT)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지난 2020년 5월 미국 DTCC는 자산 디지털화, 토큰화 관련 새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기 위한 두 가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Ion, Whitney'로 불리는 새 이니셔티브는 공공 및 민간 시장 거래이후처리(Post-Trade) 개선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했었다. 이중 Ion은 분산원장기술(DLT)에 대한 이해와 자산 디지털화 적용을 돕는 개념증명(PoC) 프로젝트다.
암호자산 글로벌 포스트-트레이딩 기준이 안정적인 거래 정산을 보장해줄 것이라는게 DTCC 측 설명이다.
DTCC는 블록체인을 핵심 사업으로 하는 실험을 3년 간 해오며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앞장섰다.
DTCC는 지난 2019년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약 10조 달러(한화 약 1경3429조원) 규모의 신용파생상품 정보가 저장돼 있는 DTCC의 거래정보소(Trade Information Warehouse, TIW) 내 5만 여 개의 계좌 정보를 'AxCore' 디지털 원장으로 이전한다는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2020년 새로운 백서 'DLT 네트워크 보안(Security of DLT Networks)'을 발표했다. 해당 백서는 DLT 전용 보안 프레임워크 및 블록체인 분야의 표준과 가이드라인에 대한 연구를 주도할 산업 컨소시엄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