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규제를 G20 정상회의에서 다룰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부 장관은 현지 뉴스채널 LCI와 인터뷰에서 "내년 4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비트코인 규제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명백한 투기"라며 "G20 정상들은 이를 어떻게 규제할지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재무부도 제안에 환영하는 입장이다. 독일 재무부 관계자는 "암호화폐 투기 위험이 세계 경제 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G20 정상회의는 이를 논의하기에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유럽연합도 "암호화폐가 테러와 관련되거나 불법적인 돈세탁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하며 암호화폐 규제 강화에 합의했다.
강성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