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식품 원재료 기업 케리(Kerry)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커머스(Commerce)에 새로운 고객 체험 센터를 개소했다. 이 시설은 식음료 분야 혁신을 가속화하고 고객 맞춤형 제품 공동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거점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케리는 이번 고객 체험 센터가 미국 서부 지역 식음료 기업과의 협업을 위한 *공동 창작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시설로는 시제품 제조, 응용기술 평가, 연구개발(R&D) 설비 등이 갖춰졌으며, 특히 인공지능 기반 컨셉 개발 툴 ‘케리 칼레이도(Kerry Kalaido)’도 이곳에 도입됐다. 해당 툴은 데이터 기반으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제품 컨셉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케리는 신생 기업의 초기 사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테이스트 앨리(Taste Alley)’ 프로그램도 운영을 시작했다. 이 포트폴리오는 시장 진입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제품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의 협업 및 자율적인 실험 환경을 제공한다.
케리 북미법인 대표 존 케할레인(John Cahalane)은 “이번 커머스 센터는 고객과의 R&D 협업을 실시간으로 가능하게 해주는 동시에 빠른 제품 개발 주기를 도와주는 공간”이라며, “고객들이 보다 유연한 방식으로 기술 전문가와 협업하거나 독립적으로 작업할 수 있어 제품 혁신이 이전보다 훨씬 짧은 시간 안에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케리가 지속적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고객들이 성공적으로 사업화에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