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골프웨어 브랜드 피터 밀라(Peter Millar)가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골프 팟캐스트 ‘더 칩핑 포캐스트(The Chipping Forecast)’의 타이틀 스폰서로 공식 참여하면서 양측의 협력 관계를 본격화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해당 프로그램의 공식 명칭은 ‘피터 밀라와 함께하는 더 칩핑 포캐스트’로 변경된다.
더 칩핑 포캐스트는 2023년 중반부터 방송을 시작해 골프를 주제로 한 통찰력 있고 유쾌한 토크로 꾸준히 청취층을 확보해 왔다. ‘BBC 스포츠’ 중계자로 잘 알려진 앤드루 코터(Andrew Cotter), DP 월드 투어 통산 2승의 프로골퍼 에디 페퍼렐(Eddie Pepperell), 그리고 BBC 골프 전문기자 이안 카터(Iain Carter)의 조합은 청취자들에게 독특한 지적 유머와 골프계 깊이를 동시에 전달하며, 현재 100여 개 국가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피터 밀라의 후원은 팟캐스트의 112회차 방송부터 시작됐다. 단순한 광고 삽입에서 벗어나 자연스러운 브랜드 언급과 비정형적 협업을 통해 기존 후원 방식에 변화를 주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페퍼렐은 정식으로 피터 밀라의 후원 선수가 되면서 필드 안팎에서 브랜드를 대표하게 됐다.
마크 힐튼(Mark Hilton) 피터 밀라 인터내셔널 대표는 “더 칩핑 포캐스트의 충성도 높은 청취자답게, 스폰서십 논의가 시작되자마자 양측의 철학이 잘 맞는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피터 밀라가 이 훌륭한 스토리의 일부가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방송 진행자인 코터는 “피터 밀라와의 협업은 팟캐스트의 철학과 감성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완벽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했으며, 페퍼렐 역시 “그들의 디자인과 착용감은 뛰어나며, 앞으로 투어에서 이 옷들을 입게 돼 무척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피터 밀라는 이 같은 협업을 통해 브랜드 고유의 고급스러움과 개성을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한다는 전략이다. 팟캐스트라는 플랫폼을 활용해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골프 문화 전반과 연계한 브랜딩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