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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메일에 종단간 암호화 도입…기업 이메일 보안 새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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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5.04.01 (화)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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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지메일 출시 21주년을 맞아 기업용 이메일에 클라이언트 측 종단간 암호화 기능을 도입했다. 별도 인증서 없이도 보안 이메일을 전송 가능해 업계 보안 접근성 개선이 기대된다.

구글, 지메일에 종단간 암호화 도입…기업 이메일 보안 새 시대 연다 / TokenPost Ai

구글(GOOGL)이 지메일 출시 21주년을 맞아 기업용 이메일 보안을 강화하는 종단간 암호화(E2EE)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기능은 IT 지식이 부족한 기업도 복잡한 설정 없이 손쉽게 암호화된 이메일을 전송할 수 있도록 설계돼, 업계 전반에 안전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출시된 클라이언트 측 종단간 암호화 기능은 기존의 암호화 솔루션들이 안고 있던 인증서 관리와 사용자 교육, 호환 시스템 요구 사항 등 복잡성을 해소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특히 수신인이 어떤 이메일 플랫폼을 사용하든 관계없이 보호된 형태로 메시지를 열람할 수 있어, 실질적인 *보안 접근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활용돼 온 S/MIME 기반 암호화 방식은 인증서를 비롯한 기술적 문턱이 높아 도입률이 지극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실제로 업계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이메일 중 0.06% 미만만이 이와 같은 암호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자체 클라이언트 측 암호화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별도 플러그인이나 인증서 없이도 기업이 보유한 키로 메시지를 전송 및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이번 제품에 통합했다.

보안 기능은 단순한 메시지 암호화에 그치지 않는다. IT 관리자는 발송 후에도 메시지 열람 권한을 제어하거나 수신자 접근 권한을 회수할 수 있으며, 이메일의 전달 및 보관 여부에 대한 정책도 별도로 적용할 수 있다. 이는 미국의 건강 보험 양도 및 책임에 관한 법(HIPAA), 유럽연합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등 규제 대응 측면에서도 유용하다.

구글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수신인 여부에 관계없이 모두에게 보호된 이메일 환경을 제공하는 선택 기능도 지원한다. 지메일 이용자는 암호화된 메시지를 기존 이메일처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다른 플랫폼 사용자에겐 제한된 웹 인터페이스로 접속 가능한 링크가 전송된다.

이와 함께 구글은 주요 보안 기능을 강화했다. 민감 부서에 대한 자동 암호화 정책, 데이터 유출 방지 기능 강화, 메시지 분류 라벨 등도 함께 도입된다. 여기에 AI 기반의 새로운 스팸 및 피싱 탐지 시스템도 적용돼, 실시간 분석을 통해 사기성 메시지를 더욱 정밀하게 가려낼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이 클라이언트 측 종단간 암호화 기능은 동일 조직 내 지메일 사용자 대상으로 베타 버전이 제공되고 있으며, 앞으로 몇 주 내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외부 이메일 플랫폼에 대한 완전한 지원은 금년 말까지 완료될 계획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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