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랩(RKLB)의 주가가 미 우주군(National Security Space Launch·NSSL) 프로그램 참여 소식에 급등했다. 미 우주군은 28일(현지시간) 로켓랩을 포함한 두 개사를 ‘국가 안보 우주 발사 3단계 1차 계약(NSSL Phase 3 Lane 1)’에 새롭게 포함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해당 프로그램의 전체 규모는 약 56억 달러(약 8조 1,760억 원) 수준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로켓랩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SpaceX), 제프 베조스의 블루오리진(Blue Origin), 유나이티드런치얼라이언스(United Launch Alliance), 스토크 스페이스(Stoke Space Technologies) 등과 함께 정부 임무 수주 경쟁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로켓랩은 초기 과제로 500만 달러(약 73억 원) 규모의 기술 평가 임무를 수주받았다. 이 임무는 NSSL 프로그램 내의 발사 신뢰성과 맞춤형 기술 역량을 입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회사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중형급 발사체 '뉴트론(Neutron)'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피터 벡(Peter Beck) 창업자 겸 CEO는 “뉴트론이 미 국방부를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올해 말로 예정된 첫 뉴트론 발사에서 그 가능성을 입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로켓랩 주가는 장 초반 7% 넘게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실제로 이 기업의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네 배 이상 상승하며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우주 기술 민간업체들의 정부 우주 안보 계약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로켓랩은 ‘작지만 강한’ 기업 이미지를 바탕으로 중형 발사체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미국 정부의 우주 안보 전략이 더욱 확대되는 상황에서, 관련 민간 우주 기업들의 기술력과 계약 수주는 향후 수년간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