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보안 스타트업 스트라이크(Strike)가 보안 취약점 테스트 자동화를 위한 신규 플랫폼 출시와 함께 1,350만 달러(약 194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핀테크 콜렉티브(FinTech Collective)가 주도했으며, 갈리시아 벤처스(Galicia Ventures) 및 기존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우루과이에 본사를 둔 스트라이크는 2021년 설립 이후 AI를 활용한 ‘지속적 침투 테스트’(Continuous Penetration Testing) 서비스를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스트라이크의 핵심 제품은 보안 전문가들이 기업 네트워크에 모의 해킹을 수행해 취약점을 사전에 발견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Strike360’은 AI와 머신러닝을 통해 보안 테스트 과정을 자동화하고, 보안 위협을 보다 신속하게 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트라이크는 기존 보안 테스트 방식의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AI 기반 접근 방식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스트라이크의 창업자이자 CEO인 산티아고 로젠블라트(Santiago Rosenblatt)는 “기업들이 보안 강화를 위해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지만, 여전히 해커들에게 먼저 취약점을 노출당하고 있다”며 “스트라이크의 AI 플랫폼은 보안 취약점 탐지와 대응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Strike360은 AI 기반 공세적 시뮬레이션을 통해 전통적 보안 도구가 놓칠 수 있는 숨겨진 취약점을 찾아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지속적인 재테스트 기능을 도입해 보안 문제 해결 시간을 기존의 몇 달에서 단 몇 초 단위로 단축할 수 있으며, 기업들이 보안 규정을 준수하는 데 필요한 문서화 작업도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트라이크는 미국뿐만 아니라 브라질에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이번 투자금은 플랫폼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