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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Pool 창립자 춘 왕, 암호화폐 자금으로 유인 극지 우주비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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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4.01 (화)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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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 풀 F2Pool 창립자 춘 왕이 자금을 전액 후원한 유인 극지 우주비행이 스페이스엑스를 통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암호화폐 인사가 우주궤도 비행에 직접 탑승한 최초 사례다.

F2Pool 창립자 춘 왕, 암호화폐 자금으로 유인 극지 우주비행 성공 / TokenPost AI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엑스가 사상 첫 유인 극지 궤도 비행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이 임무는 비트코인 채굴 풀 F2Pool을 창립한 중국계 암호화폐 기업가 춘 왕(Chun Wang)이 전액 자금 조달한 프로젝트로, 암호화폐 업계 인물이 궤도 비행을 직접 이끌고 탑승한 최초의 사례로 기록됐다.

‘프람2(Fram2)’로 명명된 이번 임무는 19세기 노르웨이 탐험선을 오마주한 비행이다. 4월 1일 오전 1시 46분(UTC)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발사된 우주선은 북극과 남극 상공을 가로지르며 지구를 일주하게 된다. 왕은 이 임무의 주도적 인물로서 독일 극지방 과학자 라베아 로게(Rabea Rogge), 노르웨이 출신 시네마토그래퍼 야니케 미켈센(Jannicke Mikkelsen), 호주 북극 탐험가 에릭 필립스(Eric Philips)와 함께 스페이스엑스의 드래곤 캡슐에 탑승했다.

임무 계획에 따르면 프람2 탐사팀은 궤도에서 최소 3일, 최대 5일간 머물며 총 22개의 과학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우주 최초의 엑스레이 촬영과 버섯 재배 실험도 포함되며, 장기 우주 체류가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평가도 주요 목표 중 하나다. 왕이 스페이스엑스에 지불한 구체적인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비행 일정을 총괄한 점에서 상당한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발사 이후 왕과 동료 우주인들은 약 30분 만에 남극 상공 265마일(약 430km)을 통과하며 본격적인 궤도 비행을 개시했다. 이들은 지구를 약 90분마다 1회씩 순환하게 되며, 임무 종료 후에는 미 캘리포니아 연안에서 해상 착수할 예정인데, 이는 유인 극지 비행을 수행한 최초의 드래곤 캡슐 회수 사례가 된다.

1990년대 중국에서 태어난 춘 왕은 2013년 중국 최초의 비트코인 채굴 풀 중 하나인 F2Pool을 창립했고, 2018년에는 이더리움(ETH) 지분 스테이킹 플랫폼 스테이크피시(Stakefish)를 설립했다. 현재 F2Pool은 글로벌 채굴 시장 점유율 약 10%를 기록하고 있으며, 스테이크피시는 비컨체인 기준으로 전체 8위 스테이킹 풀에 속한다.

그는 2023년에 몰타 시민권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암호화폐 업계뿐 아니라 항공우주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임무는 암호화폐 자산으로 자금을 조달한 민간 우주탐사 사례로서, 업계의 기술적, 재정적 역량이 우주 생태계의 새로운 동력원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이정표로 평가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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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사계절

2025.04.01 20: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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