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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vs 금] 비트코인 흔들릴 때 금은 고공행진…'디지털 금'의 민낯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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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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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불확실성 확대 속 금값은 사상 최고치인 3,167달러를 기록한 반면, 비트코인은 일주일 새 5.5% 하락해 8만 달러 아래로 밀렸다가 겨우 반등 중이다. 전문가들은 금의 안정성과 비트코인의 변동성에 주목하며 자산을 분산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비트코인 흔들릴 때 금은 고공행진…'디지털 금'의 민낯 드러났다 / 셔터스톡

2025년 4월 초, 글로벌 자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과 금이라는 두 대표적 '헷지 자산'의 희비가 엇갈렸다. 최근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여파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에서 금과 같은 전통적 안전자산으로 무게를 옮기고 있다.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자 금값은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3,167달러)를 기록하며 빠르게 상승했다. 일주일간 금값은 약 10% 이상 올랐으며, 최근 30거래일 기준으로도 약 5.2% 상승한 3,041.6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은 지난 7일간 약 5.5% 하락해 8만 달러 선이 무너졌다가 겨우 회복을 시도 중이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 재점화 및 기술적 약세 신호인 '데스 크로스' 형성, 대규모 청산까지 겹쳐 투자심리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줬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의 시니어 애널리스트 마이크 맥글론은 "이번 주 비트코인의 급락은 변동성 높은 자산이 헷지 수단으로서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며 "금과 같은 실체 있는 자산이 여전히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일부 업계 인사들은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능성을 여전히 강조 중이다. 공화당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는 "금보다 이동성과 희소성이 탁월한 비트코인이 실물 금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자산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CME 그룹 등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단기적인 위기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금으로 회귀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디지털 자산과 전통 자산의 공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금과 비트코인의 '엇갈린 행보'는 헷지 자산의 투자 판단 기준에 대해 다시금 숙고하게 만드는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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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사계절

2025.04.09 19:53:50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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