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테마 밈코인 'MEW(Cat in a Dogs World)'가 바이낸스의 주목을 받으며 하루 만에 15% 가까이 급등했다. 이와 함께 시가총액은 2억7000만 달러(약 3942억 원)를 돌파하며 해당 부문 내 14위까지 올랐다. MEW는 별다른 상장 공지 없이 바이낸스의 '알파(Alpha)' 섹션에 포함된 후 급등세를 나타냈다.
바이낸스 알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조명하는 내부 플랫폼으로, 정식 상장을 앞두고 있는 토큰들을 사전 노출시키는 채널이다. 이번 MEW의 상승도 바이낸스가 해당 토큰을 주목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루 전 같은 메커니즘을 통해 선별됐던 다른 밈코인들 역시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가파른 반등을 경험한 바 있다. 예컨대 TUT 토큰은 130% 상승했다.
현재 MEW의 가격은 약 0.0031달러 수준으로, 이는 최근 6주 가운데 최고가다. 그러나 전고점에는 여전히 한참 못 미친다. MEW는 지난해 11월 0.012달러까지 치솟으며 시가총액 10억 달러(약 1조 4600억 원)를 돌파한 바 있다. 당시에는 OKX, 업비트, 크라켄, 바이비트, 게이트아이오 등 다수의 거래소에서 상장돼 대중적인 주목을 받았다.
한편 MEW 외에도 바이낸스가 지원한 다른 밈코인들은 과거 유사한 상승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BNB 체인 기반의 시몬스 캣(CAT)은 바이낸스의 지원 발표 후 불과 몇 시간 만에 가격이 50% 급등하기도 했다. 이처럼 바이낸스의 간접적인 노출 또는 직접 상장이 암호화폐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전반적인 밈코인 시장이 최근 하루 동안 약세 흐름을 보인 가운데 MEW의 이번 급등은 더욱 두드러진다. PEPE, 플로키(FLOKI), 시바이누(SHIB) 등 대표 밈코인들이 2~3%대 하락률을 기록 중인 상황에서 MEW가 단독 상승 흐름을 보인 점은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MEW의 상승세가 단기 이벤트에 따른 일시적 반등인지, 아니면 바이낸스 상장으로 이어질 구조적인 전환점이 될지를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는 바이낸스의 알파 섹션 노출이 공식 상장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MEW의 향후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