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주간 기준 10%가량 하락한 이후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고 있으나 주요 저항을 뚫지 못한 채 제한적인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1,800(약 263만 원) 부근에서 기술적인 지지선을 확인하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시장 전반의 하락 압력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 강력한 상승 전환 신호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현재 일간 차트에서는 이더리움이 $1,900 부근에서 횡보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3월 말 $2,200(약 321만 원) 선에서 거부당한 뒤 계속해서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200일 이동평균선은 현재 약 $2,800(약 409만 원)으로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약세 추세*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술적 분석상 단기 반등은 나타났으나,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도 구간에서 회복되었을 뿐, 강력한 매수세 전환이나 추세 반전 신호는 감지되지 않는다. 시장의 주도권이 매수 측으로 넘어갔음을 확인하려면 최소한 $1,950~$2,000(약 285만 원~292만 원) 구간 돌파 후 일봉 마감이 필요하다.
4시간 차트에서는 ETH가 $1,800~$2,200 사이의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1,900 저항선에서 다시 매도 압력을 받고 있으며, RSI도 과열 구간에 도달한 후 꺾이며 가격이 다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만약 재차 $1,800을 지지하지 못하고 하락할 경우, 유동성 확보 구간인 $1,750(약 255만 원)까지 추가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상단 저항인 $2,200을 상향 돌파한다면 단기적인 *상승 전환* 시그널로 해석될 수 있다.
온체인 데이터 역시 혼재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요 중앙화 거래소에서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꾸준히 감소해 약 1,830만 ETH 수준까지 줄어든 상태다. 이는 장기 보유자나 기관 투자자들이 자산을 지갑으로 이동시키거나 스테이킹을 통해 매도 가능성을 낮추고 있음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이는 수급 측면에서 강세로 해석될 수 있으나, 현재처럼 가격이 반등 흐름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보조적 지지 요인* 이상은 아니다.
결과적으로, 이더리움이 단기 반등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2,000 돌파 여부에 달려 있으며, $1,800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발언과 규제 완화 기대감이 시장 전반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이더리움 가격 자체만 놓고 보면 아직 명확한 매수 전환 신호는 부족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