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비트코인(BTC) 매집 나선 고래들... 2020년 강세장 재현되나

작성자 이미지
강이안 기자

2025.04.01 (화) 04:53

0
3

비트코인 가격 조정 속에 고래 지갑들이 꾸준히 매집을 이어가며 2020년 강세장 초기 국면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CME 갭 회복과 거시경제 변수는 단기 변동성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비트코인(BTC) 매집 나선 고래들... 2020년 강세장 재현되나 / TokenPost AI

비트코인(BTC)이 단기 조정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고래들의 움직임이 2020년 강세장의 초기 국면을 연상케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 3월 31일 BTC 가격이 상승 채널 하단을 이탈하며 8만 1,222달러(약 1억 1,855만 원)까지 하락했지만, 일부 대형 투자자들은 이 하락 구간마다 꾸준히 매집에 나서며 중장기 상승 신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가 '미뇰렛(Mignolet)'은 고래로 분류되는 보유량이 1,000~1만 BTC 수준의 주소들이 최근 세 번에 걸쳐 가격 하락 시 집중 매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심리가 약세로 기울던 2020년과 유사한 패턴으로, 장기적 상승 흐름의 기반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미뇰렛은 “이들 고래 주소들은 변동성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매집을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 시장을 리드하는 주체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 시점에서 고래들은 매수는 이어가고 있으나 매도 조짐은 아직 관측되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은 패턴은 지난 세 번의 주요 국면에서 나타났으며, 매번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크게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세 번째 매집 국면에서는 가격이 횡보세를 보이며 과거보다 보수적인 접근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는 8만 4,000달러(약 1억 2,264만 원) 구간에 갭이 발생한 이후 이를 메우려는 가격 반등이 New York 세션 시작과 함께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해당 구간을 명확히 돌파하고 지지선으로 전환할 경우, 단기적으로 8만 6,700달러(약 1억 2,646만 원)에서 8만 8,700달러(약 1억 2,940만 원) 수준의 공급 저항대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달 예정된 주요 경제 지표와 정책 변수들은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1일 발표된 미국 고용공석(JOLTS) 지표와 함께 2일에는 25개국에 대한 대규모 관세 부과가 예고돼 있고, 4일에는 비농업부문 고용 및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이러한 변수들은 비트코인의 현재 상승 시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는 평가다.

반대로 8만 4,000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할 경우, 기술적 조정이 가속화되며 7만 6,560달러(약 1억 1,180만 원)까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있다. 특히 최근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의 ‘디지털 골드’ 내러티브에 대한 이견이 나오며, 안전자산으로 금과 국채로 이동하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시장 전반은 고래들의 누적 매집과 거시경제 변수라는 두 축 사이에서 당분간 방향성을 모색하는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0

추천

3

스크랩

Scrap

데일리 스탬프

0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